프랑스군 장병 13명 테러 작전 중 헬기 공중충돌로 전사

프랑스군 장병 13명 테러 작전 중 헬기 공중충돌로 전사

민나리 기자
입력 2019-11-27 01:16
수정 2019-11-2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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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서… 1983년 이후 최대 규모

아프리카 말리에서 테러격퇴전을 수행하던 프랑스군 장병 13명이 작전 중 헬기 두 대가 공중충돌하면서 추락해 숨졌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말리 북부의 테러격퇴전에 참전한 부대원들이 테러조직원들을 상대로 전투 도중 지난 25일 오후 7시 40분께 병사들이 타고 있던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 충돌하면서 추락해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사 규모는 1983년 레바논 전쟁 도중 베이루트에서 폭탄테러로 다국적 평화유지군 소속 프랑스 공수부대원 58명이 숨진 이후 최대다.

프랑스 합참 브리핑에 따르면 공격용 헬기 ‘티그르’가 다목적 중형 수송헬기인 ‘쿠거’와 공중에서 충돌하면서 추락, 두 헬기에 탑승해 있던 장병 전원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우리 병사들이 사헬 지대에서 테러리즘과 격렬한 전투 중에 프랑스를 위해 숨을 거뒀다”면서 “장병들의 가족들과 지인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숨진 장병들에게 가장 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9-11-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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