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反러 시위 격화에… 푸틴 ‘항공 차단’ 맞불

조지아 反러 시위 격화에… 푸틴 ‘항공 차단’ 맞불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6-23 22:52
수정 2019-06-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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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의원 “양국 동방정교회로 통합” 발언…러 침공으로 영토 잃은 조지아 분노 키워

옛 소련에서 독립한 조지아에서 사흘 연속으로 반러시아 시위가 일어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양국 간 항공 교통을 금지하는 조례로 이에 대응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의사당 인근에서 1500명이 모여 러시아에 항의했다. 앞서 20일 시위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수백명이 다쳤으며, 경찰의 고무탄에 맞은 시위대가 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내무장관 사퇴와 함께 조기선거, 선거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조지아저널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지난 20일 조지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양국 의회 동방정교회 모임에서 러시아 하원의원 세르게이 가브릴로프가 한 발언 때문에 일어났다. 그는 조지아 국회의장석에 서서 “러시아와 조지아는 형제 같은 동방정교회로 통합돼 있다”는 취지로 연설해 조지아인의 반러 감정을 자극했다. 조지아는 2008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영토의 약 20%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배력을 상실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항공사의 조지아 입항과 조지아 항공사의 자국 공항 입항을 다음달 8일부터 금지하는 조례안에 서명했다. 이번 결정은 그러나 연간 130만명이 조지아를 방문하는 러시아 관광업계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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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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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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