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차기 총리직에 10명 출사표...브렉시트 향방은

영국 차기 총리직에 10명 출사표...브렉시트 향방은

최훈진 기자
입력 2019-06-11 13:54
수정 2019-06-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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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은 테리사 메이 총리의 뒤를 이을 당대표직 선거에 10명의 후보가 입후보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왼쪽 위부터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 마크 하퍼 전 제1 원내총무, 에스더 맥베이 전 고용연금부 장관, 맷 핸콕 보건부 장관, 앤드리아 레드섬 전 하원 원내총무,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2019.06.11 AP 연합뉴스
영국 집권 보수당은 테리사 메이 총리의 뒤를 이을 당대표직 선거에 10명의 후보가 입후보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왼쪽 위부터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 마크 하퍼 전 제1 원내총무, 에스더 맥베이 전 고용연금부 장관, 맷 핸콕 보건부 장관, 앤드리아 레드섬 전 하원 원내총무,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2019.06.11 AP 연합뉴스
영국 집권 보수당이 테리사 메이 총리의 후임 선출을 위한 당대표 경선 출마 후보 등록을 10일(현지시간) 마감한 결과 모두 10명이 입후보했다고 BBC 등이 전했다. 메이 총리는 의회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이 잇따라 부결한 데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지난 7일 당대표직에서 공식 사임했으며 새로운 보수당 당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총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당대표직 경선에는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그의 뒤를 쫓는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등 전현직 각료 및 당지도부 출신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맷 핸콕 보건부 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 에스더 맥베이 전 고용연금부 장관,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 앤드리아 레드섬 전 하원 원내총무, 마크 하퍼 전 제1원내총무가 입후보 등록을 완료한 경선주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12일부터 이틀간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313명의 보수당 의원은 13일 오전 투표를 실시해 득표 수가 적은 후보를 탈락시키게 된다. 최종 2명의 후보를 남긴 뒤 약 12만명에 이르는 전체 보수당원이 우편 투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넷째 주에 새 보수당 당대표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차기 총리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브렉시트 향방과 EU 자체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당대표 후보인 존슨 전 외무장관은 ‘노 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하는 강경파 인사로 꼽힌다. 존슨 전 장관은 또 소득세 감세 계획을 담은 공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젊은 시절 코카인 투약 사실이 밝혀져 곤욕을 치른 고브 환경장관은 이와 관련, “총리로서 내가 절대 하지 않을 한 가지는 이미 부자인 이들에게 세금을 깍아주기 위해 조세 및 복지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존슨 전 장관을 비판했다.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전략을 강력 지지했던 고브 장관은 EU와 재협상을 시도해 필요한 경우 오는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기를 연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헌트 외무장관도 브렉시트 강경파 등 인사를 포함한 협상단을 꾸려 EU와 재협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EU에 잔류하는 것보단 ‘노딜’ 브렉시트를 택하겠단 의사를 내비쳐왔다. 레드섬 전 하원 원내총무와 랍 전 브렉시트 장관은 존슨 전 장관과 함께 대표적인 브렉시트 강경론자다. 두 사람은 모두 10월까지는 EU와 새롭게 합의할 의지가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무조건 브렉시트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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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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