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주 지방의회 선거서 분리독립 정당 승리

스페인 카탈루냐주 지방의회 선거서 분리독립 정당 승리

입력 2015-09-28 10:06
수정 2015-09-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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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주 분리독립 움직임에 탄력 붙을 듯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스페인 카탈루냐주 지방의회 선거에서 카탈루냐주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정당들이 승리했다. 이에따라 카탈루냐주 분리독립 움직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분리독립 지지세력인 ‘찬성을 위해 함께’(Junts pel Si)는 이날 투표 종료 후 집계된 개표 결과 135명의 주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과반(68석)에 못 미치는 62석을 얻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또 다른 극좌 정당인 CUP는 10석을 얻어 분리독립 정당은 과반(68석)을 넘는 총 72석을 확보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카탈루냐주는 분리독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중앙정부는 위헌이라며 맞서고 있어 양측간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 대행은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가 이겼다. 카탈루냐 주민은 독립에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승리를 선언했다. 마스 주지사 대행은 분리독립 정당이 과반 의석을 얻으면 18개월 내에 분리독립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월 비공식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도 총 540만 명의 잠재적 유권자 중 230만 명이 참여했고 80% 정도가 찬성표를 던졌다.

 분리독립 정당의 총 득표율은 47.33%다. 앞서 CUP는 분리독립 정당의 득표율이 50%에 못 미치면 ‘찬성을 위해 함께’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연대 성사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일방적으로 분리독립을 선언하는 것은 위헌이라면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카탈루냐주의 분리독립을 막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스페인 헌법재판소도 지난해 카탈루냐주에서 실시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대해 올해 초 만장일치로 위헌 결정했다.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루냐는 인구가 750만 명이고 전체 경제생산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문화와 역사, 언어가 스페인과 다르다는 인식이 강해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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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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