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치원 귀가 시간에 폭발 사고… 최소 7명 사망

中유치원 귀가 시간에 폭발 사고… 최소 7명 사망

심현희 기자
입력 2017-06-15 22:54
수정 2017-06-1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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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부근서 발생… 부상자 59명

“아이·학부모 피 흘리며 쓰러져” 정확한 사고 원인 밝혀지지 않아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의 한 유치원에서 15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학부모와 유치원생 등 7명이 숨지고 최소 59명이 다쳤다고 중국중앙(CC)TV 등이 쉬저우시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15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중국 동부 장쑤성 쉬저우시의 한 유치원 입구 인근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폭발 직후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중국 독가보도 캡처
15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중국 동부 장쑤성 쉬저우시의 한 유치원 입구 인근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폭발 직후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중국 독가보도 캡처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쉬저우시 펑(豊)현 소재 한 유치원 입구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거리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 중 2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으며 중상자 4명을 포함해 최소한 5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들은 “공안과 현지 유관 부서에서 현장으로 출동해 상세한 상황을 파악 중에 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폭발이 일어난 유치원 부근의 한 상점 주인은 “대략 오후 5시를 전후해 ‘쾅’하는 소리를 듣고 문밖으로 나가니 100m 채 안 되는 유치원 입구에서 폭발이 난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는 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은 “폭발 현장 바닥에 여러 사람이 피를 흘린 흔적과 소지품들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어린이와 어른들이 피 흘리며 누워 있는 사진들이 소셜 미디어에 잇달아 올라왔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유치원이 종종 이웃과 사회에 불만을 가진 이들의 화풀이 공격 대상이 되곤 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7-06-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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