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임기 말 감형·사면한 래퍼 코닥 블랙 또 사고 쳤다

트럼프가 임기 말 감형·사면한 래퍼 코닥 블랙 또 사고 쳤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22-01-02 12:18
수정 2022-01-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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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말 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던 래퍼 코닥 블랙이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을 가택 침입 체포로 연 가운데 지난해 4월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플로렌스 카운티 법원에 성폭행 혐의로 출두했을 때의 모습. 사우스플로리다 더 모닝 뉴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말 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던 래퍼 코닥 블랙이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을 가택 침입 체포로 연 가운데 지난해 4월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플로렌스 카운티 법원에 성폭행 혐의로 출두했을 때의 모습.
사우스플로리다 더 모닝 뉴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임기 막판에 사면을 받아 형기를 절반만 살고 자유의 몸이 된 래퍼 코닥 블랙(본명 빌 카프리)이 새해 첫날 가택 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그 전부터 바닷물에 지폐를 버리거나 변기에 돈다발을 버리고 물을 내리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의 작태로 눈총을 받아왔던 인물이다.

사우스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이른 아침에 고향인 폼파노 비치에서 다른 이의 주택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사우스 플로리다 선센티널 신문을 인용해 AP 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보안관실은 어떤 일 때문에 체포하기에 이르렀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나중에 보석 공탁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AP 통신은 그의 소속사 에이전트나 변호사 모두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랙은 마이애미 총기점에서 총기를 구입하면서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연방 사범으로 기소돼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막판에 감형과 함께 사면했다. 그는 형기의 절반가량만 복역했다.

그러나 그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10대 소녀를 공격해 검거됐다. 처음에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양형 거래해 1급 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코닥 블랙은 제법 이름있는 래퍼다. ‘제제(Zeze)’를 비롯해 ‘노 플로킹’ ‘롤 인 피스’ 싱글 등은 3000만장 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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