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12일째… 민주·공화·트럼프, 백악관 회동은 ‘빈손’

셧다운 12일째… 민주·공화·트럼프, 백악관 회동은 ‘빈손’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1-03 17:46
수정 2019-01-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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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마저 폐쇄… 국립공원 쓰레기 문제·사고 등 잇따라

트럼프, 장벽예산 첫 논의서 원안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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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워싱턴DC의 19개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이 폐쇄에 돌입한 2일(현지시간) 항공우주박물관을 찾은 한 여성과 딸들이 굳게 잠긴 문 앞에 난감한 듯 서 있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워싱턴DC의 19개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이 폐쇄에 돌입한 2일(현지시간) 항공우주박물관을 찾은 한 여성과 딸들이 굳게 잠긴 문 앞에 난감한 듯 서 있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도 개장했던 워싱턴DC 명소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마저 끝내 폐쇄했다. 셧다운 12일 만이다.

AP통신 등은 2일(현지시간) 19개 스미스소미언 박물관과 국립동물원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폐쇄했더라도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동물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위생 및 건강관리, 먹이 지급 등은 지속한다. 박물관 측은 지난해 12월 22일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연말 관광 시즌임을 감안해 문을 열었었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하자 끝내 폐관을 결정했다.

주요 국립공원 상황도 심각한 수준이다. 미 서부 명소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쓰레기와 화장실 문제로 최근 일부 캠프장을 폐쇄했다. 주정부 예산으로 운영하는 아치스·브라이스 캐니언·자이언 국립공원 등도 조만간 같은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30대 한국인 관광객 박모씨가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절벽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다. 지난달 24일에는 역시 그랜드캐니언에서 14세 소녀가 추락사했다.

셧다운 부작용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공화당·민주당 의회 지도부는 이날 백악관에서 셧다운 사태를 해결할 방안을 처음으로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셧다운을 유발한 멕시코 장벽 건설 비용과 관련 56억 달러(약 6조 3180억원) 원안을 고수해 협상 여지를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회동 후 양당 지도부 인사들 사이에서 장벽건설 예산에 대한 입장 변화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늘 자리에서 특별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관련 사안에 대한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했다”고 자평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직접 ‘당신의 정부를 계속 폐쇄하는 이유를 하나라도 말해달라’고 직접 물어봤지만 그는 마땅한 대답을 못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양당 지도부는 4일 추가 협상을 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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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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