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돌격소총 총격사건 급증세…“10년간 15건·최근 1년새 8건”

美 돌격소총 총격사건 급증세…“10년간 15건·최근 1년새 8건”

입력 2016-06-13 16:04
수정 2016-06-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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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샌버너디노 등서 사용

미국에서 돌격소총을 사용한 대형 총격 사건이 최근 급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작년 7월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한 대형 총격 사건은 8건이었으며 그 가운데 7건에서 돌격소총 계열의 총기가 사용됐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격월간지 마더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돌격소총 계열이 사용된 대형 총격사건이 14건이었던 만큼 그중 절반 넘는 사건이 1년 사이에 몰린 것이다.

50명이 숨져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기록된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사건의 범인이 사용한 총기도 이런 AR-15 계열 소총이다.

6개월 전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총격, 2012년 콜로라도주 오로라 총격, 같은 해 코네티컷주 뉴타운 총격사건에서 역시 이런 소총이 사용됐다.

이런 소총은 더 짧은 시간에 높은 정확성을 가지고 많은 탄환을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권총 등보다 더 많은 살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국 총기 규제를 둘러싼 논쟁을 가열시켰다.

1994년 법으로 금지됐지만 2004년 법 적용 기간이 만료됐을 때 의회는 이를 갱신하지않기로 했다. 총기사용 지지자들은 이런 소총이 미국에서 사람을 죽이는 데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금지 기간에 미국의 살인율에 영향이 미미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돌격소총이 단시간에 더 많이 살상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점은 분명하기에 총격범들이 이런 계열의 소총을 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마더존스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총격 사건 10건 가운데 7건에서 돌격소총 계열이 사용됐다.

게다가 테러단체들도 미국에서 소총 등 총기를 구하기 용이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2011년 미국 출신인 애덤 가단 알카에다 대변인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추종자들에게 “지역 컨벤션센터의 권총 박람회(gun show)에 가서 신원 조사 없이 완전 자동 공격 소총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신분증조차 보여줄 필요가 없을 때도 잦다. 그러니 뭘 기다리고 있느냐”며 공격에 나서라고 부추겼다.

가단의 말과 달리 총탄을 연사할 수 있는 완전 자동 소총은 1986년 금지됐지만 대부분 주의 무기 박람회에서 개인간 거래에는 신원조사가 필요하지 않으며 신분증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WP는 지적했다.

마더존스에 따르면 1982년 이후 총기 구매 경로가 확인된 대규모 총격 79건 가운데 63건에서 합법적으로 구매된 총기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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