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역외 탈세와의 전쟁’ 나섰다

오바마 ‘역외 탈세와의 전쟁’ 나섰다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5-06 22:48
수정 2016-05-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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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계좌 개설 수익자 정보 철저히 수집…외국인 투자자 자산 출처 공개 등 규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폭로된 ‘파나마 페이퍼스’ 사태를 계기로 역외 탈세 및 돈세탁 등을 전방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개인의 금융 활동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강력한 규제 조치에 나섰다.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기업인과 악덕 정치인, 범죄자들에 의해 페이퍼 컴퍼니가 세금 탈루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고자 미 국세청(IRS), 재무부와 공조해 ‘역외 탈세와의 전쟁’을 위한 새 규정을 만들고 이를 법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법안들도 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

새로 도입되는 규정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한 수익자 정보를 철저히 수집하고 이를 공개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자산 출처를 묻지 않던 특혜를 없애 외국인 투자로 위장해 미국에 들어오던 검은돈을 차단하는 것이다.

더이상 미국 내에 출처가 불분명한 돈을 숨길 수 없게 만들겠다는 게 오바마 행정부의 생각이다.

백악관 공보실은 “일련의 조치들은 파나마 페이퍼스 폭로 이후 끊임없이 나온 언론 보도들에 대응한 결과”라면서 “이는 미국에서 국내적 노력뿐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공조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자금 세탁과 부패에 맞서 탈세를 단속하는 동시에 금융 제재를 피하려고 법률적 허점을 찾는 사람들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구의2동 79번지 일대 모아타운, 주민과 함께 실현해 나갈 것”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최근 구의2동 79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업과 관련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설명회는 지난 17일 구의2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가칭) ‘구의2동 1구역 모아타운 추진준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저층 노후주택과 다세대 주택, 경사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밀집한 해당 지역의 개선 필요성과 사업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박 의원은 “구의2동은 오랜 기간 주차난, 경사지 문제,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생활 불편이 누적된 지역”이라며 “모아타운은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중요한 기회이므로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소중하다”라며 “오늘 같은 설명회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계획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도시 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구의2동 79번지 일대 모아타운, 주민과 함께 실현해 나갈 것”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6-05-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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