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 정도의 이익 감소를 점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시장 조사 기관인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2일 현재 예상치는 4.4%의 이익 감소로, 2분기의 1% 이익 증가와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한 실적이다.
실제로 3분기에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마이너스 실적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이 미치고 있던 2009년 3분기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물론 시장의 예상치는 금융 기관 등의 신중한 추정으로 실제보다는 낮게 나오는 경향이 짙다. 2분기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기 직전에는 3%의 이익 감소가 시장의 예상이었지만 결국은 소폭의 이익 증가로 나타났다.
3분기의 예상 실적을 업종별로 보면 유가 침체로 에너지업종의 타격이 현저하다. 업종 전체로는 60% 이상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석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의 순이익은 약 39억 달러로 50% 정도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관련 설비 투자의 둔화, 달러화 강세에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둔화 우려 등이 실적을 압박하는 악재들이다.
미국의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는 9월 올해 매출 전망을 낮췄다. 3분기에 50% 이상의 이익 감소를 내다보면서 2018년까지 전세계 직원의 8%에 해당하는 1만 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저조하다. 9월 ISM 제조업 체감 경기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해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 월 고용 통계도 고용자 증가 폭이 예상을 밑돌았고 제조업에서는 고용이 감소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연초에 비해 8% 정도 하락한 상태로, 이대로 간다면 올해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마감할지 모른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증시의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2015년은 마이너스로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미국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예상치는 0.8%의 이익 증가다. 하지만 이는 7월의 예상치(4.5% 증가)와 비교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다.
연합뉴스
시장 조사 기관인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2일 현재 예상치는 4.4%의 이익 감소로, 2분기의 1% 이익 증가와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한 실적이다.
실제로 3분기에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마이너스 실적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이 미치고 있던 2009년 3분기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물론 시장의 예상치는 금융 기관 등의 신중한 추정으로 실제보다는 낮게 나오는 경향이 짙다. 2분기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기 직전에는 3%의 이익 감소가 시장의 예상이었지만 결국은 소폭의 이익 증가로 나타났다.
3분기의 예상 실적을 업종별로 보면 유가 침체로 에너지업종의 타격이 현저하다. 업종 전체로는 60% 이상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석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의 순이익은 약 39억 달러로 50% 정도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관련 설비 투자의 둔화, 달러화 강세에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둔화 우려 등이 실적을 압박하는 악재들이다.
미국의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는 9월 올해 매출 전망을 낮췄다. 3분기에 50% 이상의 이익 감소를 내다보면서 2018년까지 전세계 직원의 8%에 해당하는 1만 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저조하다. 9월 ISM 제조업 체감 경기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해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 월 고용 통계도 고용자 증가 폭이 예상을 밑돌았고 제조업에서는 고용이 감소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연초에 비해 8% 정도 하락한 상태로, 이대로 간다면 올해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마감할지 모른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증시의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2015년은 마이너스로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미국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예상치는 0.8%의 이익 증가다. 하지만 이는 7월의 예상치(4.5% 증가)와 비교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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