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초음속 전폭기 ‘하이재킹’ 시도…나토 개입” 주장

러 “우크라, 초음속 전폭기 ‘하이재킹’ 시도…나토 개입” 주장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7-08 17:14
수정 2024-07-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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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2M3 우크라로 몰 조종사 모집…나토 개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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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창에서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는 Tu-22M3 폭격기. 러시아 국방부
폭탄창에서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는 Tu-22M3 폭격기. 러시아 국방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러시아의 초음속 전략폭격기를 납치하려고 한 우크라이나의 시도를 저지했다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FSB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투폴레프(Tu)-22M3(나토명 백파이어) 전략폭격기 해외 납치 작전을 수행하려던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또 다른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Tu-23M3는 핵과 재래식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 폭격기다.

FSB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금전 보상과 이탈리아 시민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러시아 군 조종사를 모집, Tu-23M3를 우크라이나로 비행하도록 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의 정보기관이 이 작전에 개입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FSB는 또 이 작전 계획과 함께 우크라이나 북서부 지토미르주의 오제르네 비행기지 공격에 도움이 된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FSB는 관련 증거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FSB 주장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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