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 10만명 넘겨… 거침없이 코로나19 폭주

하루 신규 확진 10만명 넘겨… 거침없이 코로나19 폭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4-05 23:18
수정 2020-04-0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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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스’ 집계, 3일 하루에만 전 세계서 10만 1566명 증가

누적 확진자 121만명… 25만 3000명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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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밖으로 옮겨지는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병원 밖으로 옮겨지는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한 의료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병원 밖으로 옮기고 있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전 세계를 집어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코로나19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0만명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확산을 이어갔다. 5일 오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21만명을 넘겼고, 이 가운데 25만 3000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4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통계 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달 3일 하루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만 1566명이 보고됐다.

존스홉킨스의대의 코로나19 집계로도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확인된 신규 감염자가 10만 1500명으로 파악됐다.
2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외곽 가자바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25일부터 21일간 국가봉쇄령 기간 동안 고향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주 노동자들이 버스 정류장 밖에 몰려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외곽 가자바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25일부터 21일간 국가봉쇄령 기간 동안 고향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주 노동자들이 버스 정류장 밖에 몰려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감염증 대유행)이 미국과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며 누적 확진자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스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1만 907명) 1만명을 웃돌았고, 같은 달 25일(6만 830명) 처음 5만명을 넘겼다.

이달 들어 일일 증가폭은 더욱 커져 1일과 2일에는 각각 7만 6871명과 7만 9864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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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 중국, 유럽, 미국에 이어 방역과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인도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으로 확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의회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1일(현지시간) 수도 마푸투의 버스터미널 앞에 모인 여성들이 마스크 대신 스카프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다. 마푸투(모잠비크) EPA 연합뉴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 중국, 유럽, 미국에 이어 방역과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인도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으로 확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의회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1일(현지시간) 수도 마푸투의 버스터미널 앞에 모인 여성들이 마스크 대신 스카프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다.
마푸투(모잠비크) EPA 연합뉴스
미국 확진자 30만명 넘겨 세계 최다
이탈리아 사망 1만 5400명 슬픈 1위
미국에서만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도 8407명으로 증가하며 8000명 선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오후 6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하루 전보다 3만 3000여명 늘어난 30만 8850명으로 집계했다. 지난달 19일 1만명을 돌파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일 만에 30배로 증가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같은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 4632명으로 전날보다 4805명(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681명 증가한 1만 5362명으로 세계 최대다.
코로나19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고 있는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화장장 관계자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채 코로나로 숨진 이의 운구 과정에 조화를 옮기고 있다. 2020. 03. 베르가모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고 있는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화장장 관계자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채 코로나로 숨진 이의 운구 과정에 조화를 옮기고 있다. 2020. 03. 베르가모 로이터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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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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