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캐나다 금광업체 광부들을 실은 차량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격을 받아 37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A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총격사건은 부르키나파소 동부에 있는 붕구에서 40㎞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5대 가량의 차량에는 캐나다 금광업체 세마포 소속 광부들과 군인 호위대가 타고 있었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앞서 1일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무장세력의 테러로 군인과 민간인 등 50명 이상이 사망했고, 4일에는 부르키나파소 북부 우르시 지역 경찰초소가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10명이 숨지는 등 서아프리카에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등이 합동으로 부르키나파소에서 대테러작전을 수행해왔지만, 테러는 계속돼 왔다. AP는 “말리에서 활동해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부르키나파소에 잠입하며 보안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사태에서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은 없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지난 몇년 동안 부르키나파소 북부를 중심으로 수십차례 공격을 감행해왔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번 총격사건은 부르키나파소 동부에 있는 붕구에서 40㎞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5대 가량의 차량에는 캐나다 금광업체 세마포 소속 광부들과 군인 호위대가 타고 있었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앞서 1일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무장세력의 테러로 군인과 민간인 등 50명 이상이 사망했고, 4일에는 부르키나파소 북부 우르시 지역 경찰초소가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10명이 숨지는 등 서아프리카에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등이 합동으로 부르키나파소에서 대테러작전을 수행해왔지만, 테러는 계속돼 왔다. AP는 “말리에서 활동해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부르키나파소에 잠입하며 보안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사태에서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은 없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지난 몇년 동안 부르키나파소 북부를 중심으로 수십차례 공격을 감행해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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