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G20 회의 때 트럼프와 만나…무역문제 해결 기대”

시진핑 “G20 회의 때 트럼프와 만나…무역문제 해결 기대”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6-19 00:02
수정 2019-06-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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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18.12.01. A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18.12.01. AP연합뉴스
오는 20~21일 북한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18일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중미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는 양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호혜 공영을 바탕으로 조화와 협력, 안정을 기조하는 중미 관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사카 G20 정상회의 기간 회담을 해서 중미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한다”면서 “무역 문제에서 양국은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관건은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미국 측이 중국 기업을 공평하게 대하길 바란다”면서 “양국 경제무역 단체가 이견을 해결하고 소통을 유지하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체로서 함께 인도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가 적극적인 성과를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다시 만나 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하길 바란다면서, 미국이 미·중 경제무역 협력을 중시하고 세계가 미·중의 합의 달성을 바라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화로 말했다고 중국 CCTV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아주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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