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전화 안받은 상대 목소리가…아이폰서 ‘엿듣기’ 오류 발견

아직 전화 안받은 상대 목소리가…아이폰서 ‘엿듣기’ 오류 발견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9 13:50
수정 2019-01-29 13: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페이스타임 그룹 통화 기능 문제인 듯…애플 “금주 중 수정”

애플 아이폰.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 아이폰.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 아이폰 이용자들이 영상 전화를 걸 때 아직 통화를 수락하지 않은 상대방의 대화를 먼저 ‘엿듣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번 주 중 이 오류를 시정할 패치를 배포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이폰의 영상 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에서 발신자가 남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 오류가 발견됐다.

페이스타임을 이용해 다른 아이폰 사용자에게 전화를 걸면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도 전부터 그쪽 대화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타임 수신자는 상대방이 이쪽 대화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없다.

이 오류는 이용자가 페이스타임의 그룹 통화 기능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통화 기능은 애플이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한 것이다.

애플은 이날 이 버그를 수정할 소프트웨어 패치를 금주 중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문제를 인지했고, 이번 주 후반에 내놓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