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갉아먹힌 사과’…中화웨이, 애플·아이폰X 조롱 영상 공개

‘갉아먹힌 사과’…中화웨이, 애플·아이폰X 조롱 영상 공개

입력 2017-09-19 15:16
수정 2017-09-19 1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2위 오른 화웨이, 내달 메이트10·AI 칩세트 공개예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華爲)가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을 겨눈 대담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미지 확대
화웨이의 애플 겨냥 영상
화웨이의 애플 겨냥 영상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을 겨눈 대담한 영상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화웨이 메이트 10’, 화웨이 모바일 인공지능(AI) 공개 일정과 함께 사과 한 알이 파먹혀 사라지는 짧은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고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화웨이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화웨이 메이트 10’, 화웨이 모바일 인공지능(AI) 공개 일정과 함께 사과 한 알이 파먹혀 사라지는 짧은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고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실망하셨나요? 당신이 본 것을 뛰어넘는 진짜 놀라움을 가져왔다”며 10월 16일에 스마트폰 새 모델을 소개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영상과 글은 최근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애플을 돌려 공격한 것이다.

화웨이가 페이스북에 게시된 또 다른 영상은 한층 노골적이다.

이 영상은 애플의 신모델 ‘아이폰X’(아이폰텐) 핵심 기능인 얼굴인식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조롱하며 “(화웨이의) 진짜 AI 폰이 온다”고 강조했다고 CNBC는 전했다.

화웨이는 다음 달 세계 최초로 AI 연산장치가 내장된 고성능 모바일 칩세트 ‘기린 970’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칩세트는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인 NPU를 적용해 기존 CPU보다 처리 능력이 25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지켜왔던 화웨이는 최근 두 달 연속 애플을 누르고 세계 2위 업체로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6∼7월 시장 점유율이 10%를 상회해 애플을 앞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