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 귀임 시기는 미정”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31일 “한국의 현 정부는 물론 대선 이후 새 정부와의 사이에서도 한일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대북정책과 안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 위안부 관련 한일합의에 미칠 영향을 포함해 일본 정부 견해를 묻자 “내정과 사법 절차에 관련된 사항으로 코멘트를 자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부산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데 항의해 지난 1월 9일 일시귀국시킨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대사의 귀임 시기에 대해선 “귀임일은 미정”이며 “아직 전혀 결정된 게 없다”면서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동향과 관련, “계속 미국, 한국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도발 행동의 자제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를 요구하고 경계 감시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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