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 “한국, 방위비 이미 ‘충분히’ 부담“

틸러슨 美국무 “한국, 방위비 이미 ‘충분히’ 부담“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09 15:06
수정 2017-02-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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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인준안 상원 통과…곧 취임
틸러슨 美국무 인준안 상원 통과…곧 취임 미국 상원은 1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3표, 반대 42표로 통과시켰다. 틸러슨은 곧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틸러슨이 지난달 11일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17-02-02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한국은 이미 충분한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미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메릴랜드) 상원의원에게 제출한 인준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8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과 일본은 이미 각자의 나라에서 미군을 지원하는데 많은 양(large amounts)을 기여하고 있다”면서 “향후 관련 대화가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공평한 분담금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공유하는 동맹은 북동아시아 지역, 또 그 이외의 지역 안보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점증하는 역내 도전과제와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이런 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한국 정부가 이미 상당한 방위비 분담금을 내고 있으며 앞으로 협상하더라도 합리적 범위 내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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