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취임
쿠친스키 대통령은 세계은행(WB) 등 국제 금융기구에 일하면서 실무 감각을 키웠고 페루에서 수차례 경제 각료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행정 경험을 쌓았다.
1968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마그마 쿠퍼, 도요타, 크레디트스위스 등 민간 기업은 물론 월가 국제투자은행에서 일했다. 알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05년 8월 총리에 발탁되기도 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오랜 미국 생활 때문에 미국 억양의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를 ‘엘 그링고’(중남미에서 미국인을 부르는 말)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편 쿠친스키 대통령 취임식에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등 중남미 6개국 정상을 비롯해 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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