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주일대사 “한일사이 단순 메신저 아닌 촉진자 되겠다”

이준규 주일대사 “한일사이 단순 메신저 아닌 촉진자 되겠다”

입력 2016-07-14 15:10
수정 2016-07-14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시다 외무상과 면담…기시다 “한일관계, 앞으로가 중요한 시기”

이준규 신임 주일대사는 14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의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취임 인사차 기시다 외무상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일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긴밀한 관계도 있지만 가까울수록 여러가지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한일 사이에 단순한 전달자나 다리의 역할이 아니라 양국간에 ‘일이 되게 만들 수 있는’ 촉진자 역할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어 “이런 희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본 국민들에게 친구로서 받아들여지고, 일본 국민과 일본 정부로부터 사랑받는 대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시다 외무상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사는 또 최근 방글라데시 테러로 일본인 7명이 목숨을 잃은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일한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가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꼭 대사와 제대로 협력하고 싶다”며 화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