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동성애혐오 반대의날’ 성소수자들의 키스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국제 동성애혐오 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행사에서 성적소수자(LGBT)들이 키스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가나 이슬람 성직자가 “게이들이 성관계를 가지면 지진이 발생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성직자 아바스 마무드는 인터뷰 중 “알라신은 남자들이 성관계를 맺으면 노하신다”라며 “역겨운 게이 성관계가 지진을 발생시킨다”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최근 가나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동성애자 폭력 사태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프리카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가나 인근 지역에서 동성애자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성 소수자들이 동성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가나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무드는 “이런 부끄러운 사람들을 우리 사회에 계속 남겨둘 수 없다”며 “동성애자들을 사회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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