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피로하면 눈도 피로하다”

“다리가 피로하면 눈도 피로하다”

입력 2016-05-26 14:25
수정 2016-05-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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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많이 해서 몸이 피로하면 눈도 피로를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2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등 4개국 연구진은 오클랜드대학에서 자전거선수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운동으로 피곤해지면 안구 운동도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피로는 한 잔의 커피가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츠’에도 소개됐다.

연구진을 이끈 오클랜드대학의 니컬러스 갠트 박사는 특수 제작한 안구 추적 카메라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운동을 많이 해서 피곤해지면 안구 운동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갠트 박사는 “다리에서 피로를 느끼면 안구 운동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눈이 새로운 정보를 잡아내려면 재빨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격렬한 운동이 일으킨 신경화학물질의 불균형이 뇌의 통제시스템 전반에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렇게 나타나는 시각 피로는 카페인 섭취로 예방될 수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안 될 수 있다”며 카페인을 조금만 섭취해도 화학적 불균형이 회복돼 뇌에서 나오는 신호가 눈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에 참여한 자전거 선수들에게 운동 중에 준 카페인은 커피 두 잔 정도 양이라며 “하지만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아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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