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유명 관광지 퀸스타운에 지난 1980년대에 ‘북한 교도소’로 만들어진 할리우드 영화 세트장이 오랜 시간 버려져 있다고 뉴질랜드헤럴드가 15일 보도했다.
헤럴드는 이 세트가 지난 1988년 월트 디즈니사가 제작한 ‘구출’이라는 청소년 모험 스릴러를 찍으려고 만든 북한 교도소로 주변에는 철조망이 처져 있고 출입금지 푯말도 붙어 있다고 밝혔다.
케빈 딜런과 제임스 크롬웰 등이 나오는 이 영화는 5명의 청소년이 북한 교도소에 침투해 포로로 잡혀 있는 미 해군 특수부대 아버지를 구출해낸다는 내용으로 뉴질랜드 여러 지역에서 촬영됐다.
헤럴드는 영화를 찍으려고 제작자들이 북한 교도소를 본떠 세트를 짓는데 100만 달러(약 7억 7천만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며 영화가 개봉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버려져 있다고 밝혔다.
벽에 낙서가 돼 있는 등 황량한 모습의 세트는 퀸스타운 인근 디어 파크 하이츠에 있지만, 주변에 철조망이 높게 처져 있을 뿐 아니라 진입로까지 봉쇄돼 일반인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헤럴드는 바로 이곳을 최근 일반인들이 쉽게 가볼 수 없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어벡스 센트럴’이라는 단체 회원들이 찾아가 사진을 찍어 자신들의 사이트에 공개했다며 그곳을 찾아내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라고 소개했다.
직접 사진을 찍은 한 회원은 “산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5년째 봉쇄돼 있기 때문에 산의 가파른 능선을 타고 힘들게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찢기고 긁히면서 사슴과 염소들이 있는 빽빽한 숲 속을 지나 마침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그곳에 이르렀을 때 반겨준 것은 오래된 북한 교도소로 아름다운 퀸스타운 풍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아주 멋졌다”고 말했다.
디어 파크 하이츠는 ‘반지의 제왕’, ‘울버린’ 등 다른 할리우드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된 곳이다.
연합뉴스
헤럴드는 이 세트가 지난 1988년 월트 디즈니사가 제작한 ‘구출’이라는 청소년 모험 스릴러를 찍으려고 만든 북한 교도소로 주변에는 철조망이 처져 있고 출입금지 푯말도 붙어 있다고 밝혔다.
케빈 딜런과 제임스 크롬웰 등이 나오는 이 영화는 5명의 청소년이 북한 교도소에 침투해 포로로 잡혀 있는 미 해군 특수부대 아버지를 구출해낸다는 내용으로 뉴질랜드 여러 지역에서 촬영됐다.
헤럴드는 영화를 찍으려고 제작자들이 북한 교도소를 본떠 세트를 짓는데 100만 달러(약 7억 7천만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며 영화가 개봉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버려져 있다고 밝혔다.
벽에 낙서가 돼 있는 등 황량한 모습의 세트는 퀸스타운 인근 디어 파크 하이츠에 있지만, 주변에 철조망이 높게 처져 있을 뿐 아니라 진입로까지 봉쇄돼 일반인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헤럴드는 바로 이곳을 최근 일반인들이 쉽게 가볼 수 없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어벡스 센트럴’이라는 단체 회원들이 찾아가 사진을 찍어 자신들의 사이트에 공개했다며 그곳을 찾아내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라고 소개했다.
직접 사진을 찍은 한 회원은 “산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5년째 봉쇄돼 있기 때문에 산의 가파른 능선을 타고 힘들게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찢기고 긁히면서 사슴과 염소들이 있는 빽빽한 숲 속을 지나 마침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그곳에 이르렀을 때 반겨준 것은 오래된 북한 교도소로 아름다운 퀸스타운 풍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아주 멋졌다”고 말했다.
디어 파크 하이츠는 ‘반지의 제왕’, ‘울버린’ 등 다른 할리우드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된 곳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