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자위권 확보 일본, 기뢰제거 역량 강화 추진

집단자위권 확보 일본, 기뢰제거 역량 강화 추진

입력 2015-09-24 14:25
수정 2015-09-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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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보도…기뢰 피하는 장비 개발해 소해정 등에 장착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게 된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유사시 등에 대비해 기뢰 제거 역량을 강화한다.

일본 방위성은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를 통해 기뢰를 제거하는 상황을 상정, 소해정(掃海艇·기뢰제거 함정)의 방어력 향상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방위성은 배 밑바닥 스크루나 구리판 등의 금속에서 발생하는 미량의 전류에 반응해 폭발하는 신형 기뢰에 감지되지 않도록 하는 장비를 5년에 걸쳐 개발할 계획이다. 소해정 밑바닥에 장착하면 선체에서의 전류 발생을 억제하는 장비다.

일본 방위성은 2021년도부터 소해모함(母艦) 2척과 소해정 23척에 새로 개발할 장비를 탑재할 방침이다. 또 일본 주변에 기뢰가 설치되는 상황에 대비해 호위함과 수송함에 탑재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집단 자위권 법제화 추진 과정에서 일본의 원유 수송로에 위치한 호르무즈해협 봉쇄 사태 발생시 집단 자위권 행사를 통해 기뢰 제거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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