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유수 채권펀드인 핌코가 전문가들 중론과는 다르게 미국의 인플레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핌코는 블룸버그가 인용한 지난 22일 자 보고서에서 “우리 판단에 의하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핌코의 글로벌 채권 투자책임자(CIO)인 리처드 클라리다 등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4분기에 걸쳐 인플레가 연준 목표치인 2%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핌코의 이런 전망이 지금의 시장 중론과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물가 추이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돼온 1년 만기 미 국채 고정 물과 변동 금리 물(TIPS)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가 22일 마이너스 1.83%포인트로 2009년 2월 이후 가장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으로 12개월 인플레가 위축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한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또 연준이 지난주 금리를 동결하고 나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6년 사이 최대폭 하락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클라리다는 “이런 시장 반응은 과다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연방기금 금리가 결국) 오를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지금의 투자 패턴으로는)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클라리다는 장차 유가가 회복되고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면, 인플레가 가속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TIPS가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앞으로 4분기에 걸친 미국의 성장이 연율로 2.25∼2.75%,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75∼2.25%에 각각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집계를 인용해 TIPS가 지난해 평균 0.9%의 투자 손실을 기록, 고정 금리 물의 1.4% 수익과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가 인용한 선물 거래 추이에 의하면 연준이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43%로, 지난주 FOMC 회동 이전의 64%를 밑돌았다.
연합뉴스
핌코는 블룸버그가 인용한 지난 22일 자 보고서에서 “우리 판단에 의하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핌코의 글로벌 채권 투자책임자(CIO)인 리처드 클라리다 등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4분기에 걸쳐 인플레가 연준 목표치인 2%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핌코의 이런 전망이 지금의 시장 중론과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물가 추이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돼온 1년 만기 미 국채 고정 물과 변동 금리 물(TIPS)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가 22일 마이너스 1.83%포인트로 2009년 2월 이후 가장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으로 12개월 인플레가 위축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한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또 연준이 지난주 금리를 동결하고 나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6년 사이 최대폭 하락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클라리다는 “이런 시장 반응은 과다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연방기금 금리가 결국) 오를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지금의 투자 패턴으로는)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클라리다는 장차 유가가 회복되고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면, 인플레가 가속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TIPS가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앞으로 4분기에 걸친 미국의 성장이 연율로 2.25∼2.75%,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75∼2.25%에 각각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집계를 인용해 TIPS가 지난해 평균 0.9%의 투자 손실을 기록, 고정 금리 물의 1.4% 수익과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가 인용한 선물 거래 추이에 의하면 연준이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43%로, 지난주 FOMC 회동 이전의 64%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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