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중은행 부실여신 1조위안 돌파…7년만에 처음

中 시중은행 부실여신 1조위안 돌파…7년만에 처음

입력 2015-08-27 14:03
수정 2015-08-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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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권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대규모 부실여신(NPL)과 잇단 기준금리 인하의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말로 끝난 2분기를 기준으로 중국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은 15개 분기 연속 증가해 7년 만에 처음으로 1조위안를 넘어섰다고 중국 은행감독위원회가 이달 초 발표한 바 있다.

부실여신은 1분기보다 1천94억위안 증가한 1조900억위안(약200조원)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 11월부터 이달까지 다섯 차례나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도 은행권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1년만기 예금금리를 연 4.6%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6월 말에 이어 두 달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중신증권은 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예대마진 차이)이 최대 4bp(1bp=0.01%P)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수수료 수입을 늘리려던 은행권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수수료 등 은행권의 비이자수익은 주식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중국이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월 고점대비 40%나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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