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사카시 ‘위안부문제, 일본군만 비난하지 말라’ 서한 추진

日오사카시 ‘위안부문제, 일본군만 비난하지 말라’ 서한 추진

입력 2015-08-11 13:43
수정 2015-08-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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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필요했다” 발언으로 비판받은 하시모토 시장 뜻 반영

일본 오사카(大阪)시가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군을 특히 비난하지 말라는 취지의 서한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자매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지지하는 결의를 채택할 예정인 데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이달 중에 발송할 계획이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의 의사에 따라 발송될 이 서한은 전쟁터에서 여성의 성 문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가치관은 당연하지만, 옛 일본군만 특별히 비난하는 것은 미국과 일본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담긴다.

여기에는 특히 샌프란시스코 시 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사실 관계를 조사했는지를 묻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의 결의안은 위안부 피해자를 ‘옛 일본군에 유괴돼 강제로 성 노예가 된 추정 인원 20만 명 규모의 아시아 및 태평양 섬의 여성이나 소녀’라고 표현하고 소녀상 설치에 샌프란시스코 시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시모토 시장은 “왜 일본의 종군 위안부제도만 문제가 되느냐. 당시는 세계 각국이 (위안부제도를) 갖고 있었다”, “위안부 제도가 아니어도 ‘풍속업(일종의 유흥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피해자와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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