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들, 미 고위관리 개인 이메일 해킹”…힐러리도?

“중국 해커들, 미 고위관리 개인 이메일 해킹”…힐러리도?

입력 2015-08-11 10:13
수정 2015-08-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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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피해 고위관리 명단은 확인 안돼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 전산망이 최근 해킹을 당해 최대 2천51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이번에는 미 고위 관리들의 개인 이메일 계정도 해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 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 해커들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고위 인사들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 침투했다고 전했다.

해킹은 2010년 4월부터 진행됐으며 구글을 포함해 민간 회사가 운영하는 이메일 계정이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리는 “국가안보 및 무역 관련 모든 고위 관리들의 이메일이 공격 대상이 됐다”면서 “특히 해커들은 해당 고위 관리들의 정보뿐 아니라 이들 관리와 연결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이버공격을 하고자 ‘이메일 주소록’도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 이메일을 해킹당한 고위 관리들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NBC 방송은 이번 해킹 논란을 계기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계정이 해커에 노출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 재직시절 관용 계정 대신 뉴욕 자택에 서버를 둔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그의 개인 이메일 가운데 기밀로 분류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발견되면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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