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대인 인구 홀로코스트 이전 수준 회복

세계 유대인 인구 홀로코스트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15-06-29 10:22
수정 2015-06-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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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대인 인구가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 이전에 근접한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싱크탱크인 유대인정책연구소(JPPI)는 28일(현지시간) 내각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현재 전세계 유대인 인구가 1천420만명이라고 밝혔다.

부모 가운데 한 사람만 유대계이거나 자신을 부분적 유대계로 여기는 사람들을 포함하면 유대인 숫자는 2차 대전 직전인 1천650만명에 육박한다고 JPPI는 전했다.

나치와 협력자들에 의해 학살당한 유대인은 600여만명에 달해 홀로코스트가 끝난 1945년 살아남은 유대인 인구는 1천100만명에 불과했다.

JPPI 보고서는 유대인 인구가 늘어난 이유의 일부는 이스라엘의 출생률 증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거주 유대인 인구는 약 610만명이며, 이스라엘은 서방 세계에서 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해외 거주 유대인 인구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70만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가 47만5천명으로 뒤를 잇는다. 캐나다가 그 다음이다.

아비노암 바르-요세프 JPPI 소장은 미국에서 부분적 유대계 자녀 가운데 자신이 유대인임을 밝히고 나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과거에 비해 유대인이 더 존경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유대계 젊은이들을 이스라엘 단기 체류시키면서 정체성 확립 교육을 받도록 하는 ‘출생권 이스라엘’(Birthright Israel) 프로그램도 긍정적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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