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습으로 벵가지 사건 관련 IS 고위급 인물 제거”

미 “공습으로 벵가지 사건 관련 IS 고위급 인물 제거”

입력 2015-06-23 10:22
수정 2015-06-23 1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군이 2012년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 공격에 관련된 이슬람국가(IS) 고위 인물을 최근 공습에서 제거했다고 미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티브 워런 국방부 대변인은 이달 15일 이라크 북부 모술에 대한 공습에서 튀니지 출신 ‘타리크 빈 알타하르 빈 알팔리흐 알아와니 알하르지’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알하르지는 미 재무부와 국무부에 의해 IS 관련 테러리스트로 지난해 9월 지정됐다. 그는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IS 관련 무장단체와 연계해왔다.

처음에는 무장대원으로 IS에 합류했다가 2013년 카타르에 있는 IS 조력자의 200만달러 불법 송금을 알선하는 등 모금과 대원 확충에 기여해 시리아-터키 접경을 책임지는 에미르(지역지도자)가 됐다. 그는 터키 국경을 거쳐 IS로 합류하는 유럽인들의 시리아 입국을 도운 인물로 파악된다.

워런 대변인은 “북아프리카 지역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시리아와 이라크 전쟁에 합류할 역량이 줄어들었으며, 국제 테러에 오랫동안 관여해온 지하디스트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외교실패 사례로 꼽히는 벵가지 사건은 2012년 9월 리비아 무장단체가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를 포함한 미국인 4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