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18명 목숨 앗아간 나이지리아 괴질은 제초제 중독”

WHO “18명 목숨 앗아간 나이지리아 괴질은 제초제 중독”

입력 2015-04-19 23:34
수정 2015-04-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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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괴질은 ‘제초제 중독’으로 드러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그레고리 하틀 WHO 대변인은 최근 나이지리아 지방도시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괴질이 실험실 검사 결과 제초제 중독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한 것으로 B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남서부 온도 주(州) 오데-이렐레 마을에서는 지난주 초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발생해 며칠 새 18명이 급사하자 보건당국이 마을을 격리하고 주민들에게 바깥출입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환자들은 지난 13~15일간 증세가 나타났으며, 이들은 모두 시력상실, 두통, 의식 불명 등의 증세를 호소하다 24시간 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 대변인은 초기 실험실 연구를 통해 에볼라나 기존 바이러스가 아닌 ‘정체불명의(mysterious)’ 감염질병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틀 대변인은 트위터에 “환자들의 사망 원인을 제초제 중독인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진행된 검사결과로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틀 대변인은 오데-이렐레 마을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감염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최근 72시간 내 추가 감염자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대변인은 질병의 명확한 규명을 위해 사망자의 가검물을 수도 라고스 대학병원으로 보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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