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반둥회의 참석…북한 김영남과 첫 접촉 가능성

시진핑, 반둥회의 참석…북한 김영남과 첫 접촉 가능성

입력 2015-04-17 12:31
수정 2015-04-17 12: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과 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가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9~2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AA) 정상회의(일명 반둥회의)에 참석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두 인물이 이곳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5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베이징을 찾은 최룡해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만난 적이 있지만, 김 제1위원장이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위원장을 만난 적은 없다.

시 주석이 반둥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에 맞서 ‘국제 민주화’, ‘국제 다극화’ 등을 주장하며 제3국과의 협력에 힘을 쏟고 있는 대외적 행보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55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된 반둥회의는 비동맹운동(NAM)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시 주석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앞서 20~21일 파키스탄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부교는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