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보당국이 북한의 외교통신을 감청해 미국 국가보안국(NSA)에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간 뉴질랜드 헤럴드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NSA 전직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문서를 인용해 뉴질랜드 통신보안국(GCSB)이 북한을 포함해 최소 20개 아시아.태평양 국가 및 이들 국가의 외교관들을 상대로 전자 감청을 벌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정보를 NSA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노든의 문서에 따르면 “GCSB는 중국과 일본, 북한, 베트남, 남미권의 외교통신과 남태평양 국가, 파키스탄, 인도, 이란, 남극의 각국 기지는 물론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의 경찰과 현지의 핵실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GCSB가 수집된 정보는 이른바 ‘파이브 아이즈(5 EYES)’라는 이름으로 정보협력 협정을 맺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과 광범위하게 공유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NSA의 한 정보보고서에서는 뉴질랜드가 “미국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과 국가들에 대한 재빠른 접근을 (NSA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각별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 신문은 NSA 전직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문서를 인용해 뉴질랜드 통신보안국(GCSB)이 북한을 포함해 최소 20개 아시아.태평양 국가 및 이들 국가의 외교관들을 상대로 전자 감청을 벌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정보를 NSA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노든의 문서에 따르면 “GCSB는 중국과 일본, 북한, 베트남, 남미권의 외교통신과 남태평양 국가, 파키스탄, 인도, 이란, 남극의 각국 기지는 물론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의 경찰과 현지의 핵실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GCSB가 수집된 정보는 이른바 ‘파이브 아이즈(5 EYES)’라는 이름으로 정보협력 협정을 맺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과 광범위하게 공유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NSA의 한 정보보고서에서는 뉴질랜드가 “미국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과 국가들에 대한 재빠른 접근을 (NSA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각별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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