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개월여 만에 기준금리 또 인하’유동성 풀기’(종합)

중국, 3개월여 만에 기준금리 또 인하’유동성 풀기’(종합)

입력 2015-02-28 20:22
수정 2015-02-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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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발표 내용과 의미 보완.>>

중국이 기준금리를 3개월여 만에 다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월 1일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50%로 각각 낮아진다.

인민은행은 또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2배에서 1.3배로 확대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해 11월21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5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이 이처럼 지준율을 내린데 이어 기준금리까지 낮춘 것은 성장세 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유동성을 풀어 경기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준율 인하는 금융기관의 대출여력을 키워 유동성을 지원하는 효과를 내고 기준금리 인하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감소로 이어진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4년 만에 최저치인 7.4%를 기록하면서 2012년부터 3년 동안 견지해온 7.5% 목표를 처음으로 미달했다. 올해도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년여 만에 최저치를 보였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 경기침체) 우려까지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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