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마이클 로저스 국장은 23일(현지시간) 전직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감시활동을 폭로해 테러범들이 이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비판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로저스 국장은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재단 주최로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 관련 회의에 참석해 “대테러 활동과 전 세계 테러 단체들의 움직임을 통찰하는 능력이 실질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노든의 폭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사각지대가 생겼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로저스 국장은 “폭로 이전에 있었던 능력을 잃은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스노든의 폭로가 NSA의 감시활동에) 타격을 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저스 국장은 지난해 발생한 영화사 소니 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군 제독으로 미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이기도 한 그는 “사령관 임기 동안 미국을 상대로 한 이런 종류의 공격을 막는 일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솔직히 영화사를 대상으로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국장은 소니 픽처스 해킹이 북한 소행으로 지목된 이후 북한의 인터넷 접속이 마비된 일의 배후에 미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로저스 국장은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재단 주최로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 관련 회의에 참석해 “대테러 활동과 전 세계 테러 단체들의 움직임을 통찰하는 능력이 실질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노든의 폭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사각지대가 생겼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로저스 국장은 “폭로 이전에 있었던 능력을 잃은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스노든의 폭로가 NSA의 감시활동에) 타격을 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저스 국장은 지난해 발생한 영화사 소니 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군 제독으로 미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이기도 한 그는 “사령관 임기 동안 미국을 상대로 한 이런 종류의 공격을 막는 일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솔직히 영화사를 대상으로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국장은 소니 픽처스 해킹이 북한 소행으로 지목된 이후 북한의 인터넷 접속이 마비된 일의 배후에 미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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