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75·二階俊博) 총무회장(중의원 11선)은 올해 여름 발표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일명 아베 담화) 내용이 주변국의 반발을 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방한중이던 지난 15일 서울에서 도쿄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베 담화에 대해 “총리 자신이 생각해서 하는 것이지만, 되도록 특별한 파문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로 발표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후) 70년이 경과한 데 대해 총리의 생각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것을 신중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아베 정권의 요인 중 한 명인 니카이 총무회장의 이번 발언은 아베 담화에 과거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이 포함될지가 초점이 된 상황에서 나왔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5일 NHK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담화 작성시 ‘침략’, ‘식민지배’, ‘통절한 반성’ 등 무라야마(村山)담화(종전 50주년 담화)의 핵심 단어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관광업계 관계자 등 일본인 1천400여 명과 함께 지난 12일 방한해 이튿날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
연합뉴스
니카이 총무회장은 방한중이던 지난 15일 서울에서 도쿄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베 담화에 대해 “총리 자신이 생각해서 하는 것이지만, 되도록 특별한 파문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로 발표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후) 70년이 경과한 데 대해 총리의 생각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것을 신중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아베 정권의 요인 중 한 명인 니카이 총무회장의 이번 발언은 아베 담화에 과거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이 포함될지가 초점이 된 상황에서 나왔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5일 NHK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담화 작성시 ‘침략’, ‘식민지배’, ‘통절한 반성’ 등 무라야마(村山)담화(종전 50주년 담화)의 핵심 단어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관광업계 관계자 등 일본인 1천400여 명과 함께 지난 12일 방한해 이튿날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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