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자산투자 실질기준 20.7% 증가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7%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통계국은 이 수치는 작년 4분기 성장속도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8% 수준으로 예측했으나 발표치는 이에 크게 못 미쳐 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국 발표 수치에 따르면 1분기 중국 국내생산총액은 11조8천855억 위안이다. 이중 3차 산업은 6조6천859억 위안으로 작년 1분기 대비 8.3%, 2차 산업은 5조3천569억 위안으로 7.8%, 1차 산업은 7천427억 위안으로 3.4% 성장했다.
고정자산 투자액은 가변격수를 고려한 실질기준으로 20.7% 성장, 비교적 크게 늘었다,
부동산 열기가 확산하면서 부동산 개발투자액도 실질기준 19.9% 증가했다.
사회소매판매액은 실질기준 10.8% 증가,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소매 판매액 성장률은 명목기준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경제부양을 위해 돈줄을 완화하면서 통화량(광의의 통화 M2 기준)은 3월말 현재 103조6천100억 위안으로 1년전에 비해 15.7% 증가했다.
1분기 중국의 수출총액은 5천89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8.4% 증가했다. 수입액은 4천658억 달러로 8.4% 늘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새 지도부가 들어선 후에도 경제성장률이 8%이하로 정체됨에 따라 앞으로 경제부양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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