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또 도청 파문

英 언론 또 도청 파문

입력 2013-03-16 00:00
수정 2013-03-16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위 언론인 4명 체포…캐머런 “규제 필요없다”

영국 언론계가 또다시 ‘도청 게이트’ 스캔들에 휩싸였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14일(현지시간) 전화 도청을 공모한 혐의로 ‘선데이 미러’ ‘선데이 피플’ ‘데일리 미러’ 등을 발행하는 트리니티 미러 미디어그룹의 고위 언론인 4명을 체포했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신문 ‘뉴스오브더월드’가 불법 도청으로 2011년 자진 폐간한 데 이어 도청 파문이 뉴스오브더월드의 경쟁 신문사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경찰에 체포된 언론인은 선데이 피플의 제임스 스콧 편집국장과 닉 버클리 편집부국장, 마크 토머스 전 편집국장, 선데이 미러의 티나 위버 전 편집국장 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2003~2004년에 전화 음성메시지 도청을 공모한 혐의가 있으며 이번 사건은 뉴스오브더월드의 불법 도청 사건과는 별개라고만 설명했다.

보수당의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과 야당인 노동당은 뉴스오브더월드 불법 도청 파문의 진상조사를 위해 설립된 레비슨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언론 규제 기관을 설립하자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캐머런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레비슨 위원회의 권고를 실천하는 데 법적 규제는 필요없다”면서 지나친 규제는 언론의 자유를 제한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캐머런 총리는 오는 18일 독자적인 규제 기관 설립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자들과 정비사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대문구 주거정비과에서 기획했다.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수십 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인 부동산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해관계자로서 자기 자산을 지켜가며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강사진을 구성하여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절차 ▲조합 추진위의 구성과 운영 ▲조합 임원의 역할 및 소송 사례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 ▲조합원 분담규모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김 의원은 수강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평가와 분담규모 추산액, 그리고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2013-03-1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