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키 작고 뚱뚱하면 교통경찰 될 수 없다

베트남, 키 작고 뚱뚱하면 교통경찰 될 수 없다

입력 2013-03-07 00:00
수정 2013-03-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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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키가 작고 배가 나온 경찰관은 교통 경찰이 될 수 없게 된다.

콜로넬 다오 빈 탕 하노이 교통경찰국장은 6일 “배가 나오거나 키가 너무 작은 경찰은 시민과 마주할 일이 없는 사무직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는 하노이 교통경찰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교통경찰 자격 요건이 될 신장과 몸무게 등에 대한 구체적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베트남 교통경찰은 최근 실시된 ‘월드뱅크 서베이’에서 ‘가장 부패한’ 기관으로 뽑히는 등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곤욕을 치러왔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는 부정적 이미지 극복을 위해 교통경찰이 근무중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운전자들에게 벌금을 물리기 위해 나무 뒤에 몰래 숨어있는 행위 등을 금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대중에게 친근한 인상을 주기 위해 출근 시간 가장 혼잡한 도로에 특별 교육을 받은 여성 교통경찰을 배치하기도 했다.

응우옌 쫑 타이 베트남 경찰은 “키작고 뚱뚱한 경찰을 재배치하는 것은 경찰의 이미지를 재고하기 위한 좋은 계획”이라며 “경찰들은 정기적으로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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