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사, 여학생에 ‘야동’ 보여줬다 철창행

인도 교사, 여학생에 ‘야동’ 보여줬다 철창행

입력 2013-02-27 00:00
수정 2013-0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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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남자 교사가 교실에서 여학생들에게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성추행을 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 반다라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라주 바그데는 지난 16일 저녁 학교 교실에서 불을 끈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학생 9명에게 음란 동영상을 보여줬다.

영어교사 겸 학교의 저녁수업 책임자인 바그데 교사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외설적인 말도 했다. 그러면서 한 여학생을 추행했고 여학생들은 모두 공황상태에 빠졌다.

이들 여학생은 수업 종료 기념 파티를 준비하려고 학교를 찾았으며, 바그데 교사가 불러 교실에 들어갔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

여학생들은 부모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고 부모들은 교장에게 항의했다.

학교 측은 바그데 교사가 부모들에게 사과하도록 하고 사건을 덮으려 했다. 그러나 일부 부모의 문제 제기로 결국 지난 25일 긴급회의를 연 뒤 해당 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번 사건은 같은 지역에서 6세, 9세, 10세인 세 자매가 지난 14일 실종됐다가 이틀 만에 우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 일어난 이후 불거졌다. 부검결과 이들 자매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확인한 경찰은 범인을 쫓고 있다.

인도에선 작년 12월 23세 여대생이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13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이후 언론매체들이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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