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 성적은 전염된다

친구 사이 성적은 전염된다

입력 2013-02-14 00:00
수정 2013-02-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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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진…”공부 잘하는 친구 두면 성적 향상”

공부를 잘하는 친구를 둔 학생은 성적이 오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LA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메인-엔드웰 고등학교 학생 6명과 빙엄턴 대학교 사야마 히로키 연구원은 학생들의 친구관계와 성적 간의 연관성을 연구해 12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러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1년 1월부터 1년간 이 학교 11학년생 158명을 대상으로 친구관계와 성적 간의 관계를 추적했다.

먼저 연구진은 학생들에게 같은 반 학생을 ‘친한 친구’, ‘친구’, ‘아는 사이’, ‘모르는 사이’ 등 4가지로 구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1년 동안 학생들의 평균성적(GPA)이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학생의 GPA가 친구보다 높은 학생은 1년 뒤 성적이 하락했지만 친구보다 GPA가 낮은 학생은 성적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성적에 가장 뚜렷한 영향을 끼치는 집단은 ‘친한 친구’보다는 ‘친구’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존에도 친구관계가 학생들의 비만, 행복감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학생들의 사회적 네트워크와 인지행동적 특성 간 상관관계가 드러났다고 결론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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