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해킹당해…기밀 포함 문서 20통 유출

일본 외무성 해킹당해…기밀 포함 문서 20통 유출

입력 2013-02-06 00:00
수정 2013-02-06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준형 특파원= 일본 외무성의 개인용 컴퓨터(PC) 한 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기밀을 포함, 최소 20통의 문서가 유출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외무성은 내부 공용 PC 한 대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외부 서버와 통신한 사실을 내각 관방정보보안센터(NISC)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유출된 문서 20통에는 내부 회의자료 등 정부의 3단계 비밀 분류 기준 가운데 2단계에 해당하는 문서도 포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관련 당국은 공격 주체가 국외에 있는지, 외무성 내 다른 PC도 공격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일본 중앙 부처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것은 최근 들어 두 번째다.

지난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 관련 기밀문서 20건을 포함한 농림수산성 문서 3천 건 이상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