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어정선, 센카쿠 12해리 내 진입

中 최대 어정선, 센카쿠 12해리 내 진입

입력 2012-12-16 00:00
수정 2012-12-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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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유화 조치 이후 中 정부 선박 18번째

중국 최대규모의 어정선(漁政船·어업관리선)인 ‘어정 206호’가 16일 중일 분쟁 해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12해리 안쪽으로 진입했다고 환구망이 보도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사이트인 환구망은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어정 206호가 중국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12해리 내 접속수역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어정 206호는 50분간 해당 해역에 머물렀다.

어정 206호는 일본 순시선이 무선으로 영해 침범이라고 항의하자 “댜오위다오는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맞섰다.

5천872t급인 어정 206호는 중국 농업부 산하 중국어정 동해(東海)총대에 지난 11일부터 배속돼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환구망은 “어정 206호가 지난 9월 이후 중국 정부 선박으로선 18번째로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으로 일본 측이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은 일본이 지난 9월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이후 센카쿠 부근에 해양감시선과 어정선을 지속적으로 진입시키고 있으며 난징대학살 75주년 기념일인 지난 13일엔 자국 항공기를 센카쿠 열도 상공에 첫 진입시키는 등 일본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4일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피하고 지역 평화와 안보, 경제성장을 저해해선 안 된다”며 중일 간 센카쿠 영토 분쟁에 우려를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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