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最高 220층 빌딩을 단 90일만에 건설 계획

中, 세계最高 220층 빌딩을 단 90일만에 건설 계획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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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95%가 조립 공정...이달말 착공해 내년 3월 완공

중국의 한 재벌그룹이 세계 最高 빌딩을 220층짜리(높이 838m) 건물을 불과 90일만에 짓겠다고 호언했다.

중국 브로드그룹(BGㆍ遠大집단) 산하 BSB 건설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220층짜리(높이 838m) ‘스카이 시티’ 빌딩을 건설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SB 건설은 이 빌딩 건설을 이달 말 착공해 내년 3월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BSB 건설은 지난 1월 창사에서 15일 만에 30층짜리 호텔 건물을 완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빌딩이 완공되면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를 제치고 세계 최고층 빌딩이 된다. 부르즈칼리파는 건설하는 데 5년 이상 걸렸다.

BSB의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은 이 빌딩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건설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BSB가 30층짜리 이상의 건물을 건설한 경험이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BSB의 줄리엣 장 수석부사장은 한 온라인 매체과 인터뷰에서 “스카이 시티가 계획대로 하루에 5층씩 올라가 완공 기한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부르즈칼파 건설에 참여했던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스카이 시티는 전체 공정의 95%가 부분별 건축물을 사전에 미리 만들고, 특정 위치에 맞추어 끼우는 ‘조립식’ 방식으로 초스피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90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40억위안(약 7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스카이 시티 공사에는 철강 22만t이 들어간다.

전체 빌딩의 83%를 주거용으로 하는 이 주상복합은 수용인원이 3만1천400명에 달한다. 초고속 엘리베이터 104대가 설치된다.

4중 유리창을 설치하고 단열을 위해 15㎝ 두께의 외벽을 만들기 때문에 기존 빌딩들보다 에너지 소비가 5분의 1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중국에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상하이 타워’(632m)를 비롯해 높이 200m이상의 빌딩 239개가 건설중이다.

세계에는 높이 300m 이상의 고층빌딩이 61개 있다. 앞으로 5년 내 중국에만 이런 빌딩이 60여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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