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카페에 괴한 침입 ‘인종차별’ 낙서

시드니 카페에 괴한 침입 ‘인종차별’ 낙서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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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한 카페에서 괴한이 기물을 부수고 인종차별적 낙서를 남겼다고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3일 새벽 시드니 본다이비치 인근에 있는 ‘타이타닉 본다이 카페 & 레스토랑’에 괴한이 침입, 상점 내부의 기물을 파손하고 벽에 심한 인종차별적 내용의 낙서를 남겼다.

경찰은 이날 새벽 4시40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누군가가 뒷문을 통해 카페로 침입한 흔적과 상점 내부에 인종차별적 내용의 낙서를 남긴 사실을 확인했다.

마이클 매클린 경감은 “이른바 그라피티라고 일컬어지는 낙서가 상점 내부 벽면에 칠해져 있었으며 매우 모욕적인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매클린 경감은 상점 내부가 어지러운 낙서뿐 아니라 무언가를 불에 태운 듯한 연기와 물 등으로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누군가가 상점 주인의 인종적 정체성에 적개심을 품고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과 더불어 또다른 범죄를 감추기 위한 일종의 위장범죄일 개연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백호주의 정서가 뿌리깊은 호주에서는 다양한 인종차별적 범죄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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