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정상 “北, 도발 계속시 더심한 고립 직면”

G8정상 “北, 도발 계속시 더심한 고립 직면”

입력 2012-05-19 00:00
수정 2012-05-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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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개막..오바마, 유로존 위기해법 ‘親성장론’ 지지

미국을 비롯한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도발의 길을 계속 걸을 경우 더 심한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G8 정상들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시작된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국제 규범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미 당국자가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초청 만찬으로 시작된 첫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조만간 열릴 이란과의 핵대화를 앞두고 이란에 대해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된 의문들을 더 많이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유혈사태 중단을 위해 시리아의 정치적 권력 이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도 의견을 함께했다.

이번 회의의 최대 이슈인 유럽 경제위기 해법 논의는 이틀째인 19일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친(親)성장 정책이 필요하다는 프랑스의 주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는 G8정상회담 개막에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프랑수아 올랑드 신임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벌어지는 일은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강력한 성장 방안이 수반되는 책임 있는 재정 공고화 방안을 G8 정상들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주장하는 강력한 긴축 정책 주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오바마가 이런 입장을 취한 것은 유로존 위기가 미국의 경제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11월 자신의 대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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