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내각 불신임안 가결, 총사퇴

루마니아 내각 불신임안 가결, 총사퇴

입력 2012-04-28 00:00
수정 2012-04-28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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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지도자 새 총리 지명, 체코는 내각 불신임안 부결

루마니아 미하이 라즈반 운구레아누(43) 총리 정부가 정부의 재정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야당의 요구로 실시된 투표에서 패해 27일(현지시간) 내각이 총사퇴했다.

루마니아 의회는 이날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의결정족수보다 4표 많은 235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트라이안 바세스쿠 대통령은 야당 지도자 빅토르 폰타를 총리로 지명하면서 내각을 구성해 의회의 승인을 받으라고 요청했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두려워할 것은 없으며 루마니아 재정부는 어떤 일이라도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운구레아누 총리에 앞서 지난 2월 물러난 에밀 보크 전 총리는 이번 불신임 투표를 두고 “기회주의와 뒷거래의 승리”라고 비난했다.

내각 불신임 소식에 루마니아 통화인 레우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폭락했다.

공산주의가 무너진 1989년 당시보다 더 많은 수천 명의 루마니아 시민은 집회를 잇따라 열어 정부가 긴축 정책을 포기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판매세를 24%로 인상하고 공공부문 임금을 25% 삭감하는 등 긴축 정책을 펴는 조건으로 지난 2009년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으로부터 200억 유로의 구조금융을 받았다.

루마니아처럼 페트르 네카스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제기된 체코는 총리 지지표가 105표로 반대 93표보다 더 많아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그러나 체코 네카스 총리 역시 긴축 정책으로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16%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고 총선을 조기에 치르자는 야당의 요구가 거세 진로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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