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태블릿PC가 대세”…1년만에 출하량 배증

“이제 태블릿PC가 대세”…1년만에 출하량 배증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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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애플 58%, 안드로이드 39%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이 1년 전인 2010년 4분기의 1천70만대보다 2.5배 증가한 2천68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A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판매 호조가 태블릿PC 시장의 급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애플은 4분기에만 아이패드 1천540만대를 팔아치우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아이패드는 출시 2년여만에 91억5천만달러(약 10조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시장점유율 격차를 점차 좁혀가는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SA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안드로이드 기기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39%였다. 반면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68%에서 58%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한 태블릿PC는 1.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SA의 닐 모스턴 전무는 “아마존, 삼성, 아수스 등이 출시한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수십 종은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턴 전무는 개인용컴퓨터(PC)나 노트북보다 태블릿PC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지난 한 해 태블릿PC 시장의 성장률은 26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4일 콘퍼런스 콜을 통해 태블릿PC 시장이 결국 PC시장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집계 결과 지난 4분기 PC는 2010년보다 1.4% 줄어든 9천220만대가 출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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