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총기피격’ 기퍼즈, 끝내 의원직 사퇴

‘애리조나 총기피격’ 기퍼즈, 끝내 의원직 사퇴

입력 2012-01-23 00:00
수정 2012-01-23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러분들의 신뢰 잊지 못할 것..돌아오겠다”

1년 전 발생한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한 가브리엘 기퍼즈(민주) 미국 하원의원이 끝내 의원직을 사퇴키로 했다.

기퍼즈 의원은 22일(현지시간) 이번 주 중 의원직을 사퇴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녹화 화면을 통해 “애리조나를 위한 최선의 일을 하기 위해 이번주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일이 지난해 벌어졌다. 우리가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면서 “그 끔찍했던 날의 상당 부분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이 나에게 보여준 신뢰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리며, 회복을 위해 나에게 시간을 준 것에도 감사드린다”면서 “나의 회복을 위해서는 좀 더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기퍼즈 의원실은 오는 24일 의회에서 열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에는 기퍼즈 의원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해 1월 8일 끝내지 못했던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는 행사인 ‘여러분 곁의 의회’ 행사도 기퍼즈 의원이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건 당시 범인 제러드 리 러프너는 기퍼즈와 지역구 주민 만남 행사인 ‘여러분 곁의 의회’ 행사장에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6명을 숨지게 하고 기퍼즈를 포함한 13명을 다치게 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기퍼즈를 그리워할 것”이라면서 “그는 숭고한 공직자였고, 밝은 별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기퍼즈는 이날 사임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의 공직이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나는 돌아올 것”이라면서 “우리는 애리조나와 이 나라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는 올해 말까지인 기퍼즈의 남은 임기를 채울 의원을 선출할 보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퍼즈는 사건 이후 텍사스 휴스턴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추수감사절 오찬 행사에 참석하고 TV인터뷰도 갖는 등 조금씩 정상적인 생활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원, 우리 동네 ‘누구나 걷기 편한 명품 공원길’ 완성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9일 문현섭 구의원(강동구, 국민의힘), 강동구 푸른도시과와 함께 강동구 상일동 일대에 위치한 명일근린공원을 찾아 무장애 데크길 조성사업의 완료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완공을 축하했다. 본 사업은 서울시 2024년 본예산 8억원이 편성되어 추진된 것으로, 공원 내 493m(폭 1.5m~1.8m) 구간에 데크길을 설치하고, 흙먼지털이기 1개소 교체, 수목식재 및 경관조명 설치 등이 포함된 정비사업이다. 2024년 10월 공사 발주 및 계약을 거쳐 11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6월 27일 공사가 최종 마무리됐다. 특히 데크길 설치를 통해 수목이 자라는 녹지공간을 보호하고 이동약자·휠체어·유모차·어르신 등 공원을 찾는 모든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박 의원은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명일근린공원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라며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공원길이 완성된 것은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복지의 질을 높이는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 의원이 서울시 예산 확보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원, 우리 동네 ‘누구나 걷기 편한 명품 공원길’ 완성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