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리모사업 성업중… “2억 내면 아들 가능”

中 대리모사업 성업중… “2억 내면 아들 가능”

입력 2011-11-29 00:00
수정 2011-11-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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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불임 부부 등을 위한 대리모 사업이 성업 중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중국 남방일보(南方日報)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한 대리임신 알선 사이트에는 120만 위안(약 2억원)을 내면 남자 아이를 보장해 준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돈만 충분하다면 남자 아이는 물론, 쌍둥이, 세쌍둥이도 문제없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출산 전 검사를 통해 대리모가 임신한 아이가 여자 아이로 판명되면 즉시 낙태를 하며 남자 아이일 경우 대리모에게 최소 20만 위안(약 3천600만원)의 수고비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는 대리모 회사 수백 개가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실력 있는’ 회사들은 대리모들이 태국이나 인도 등 법률로 대리 임신이 허용된 나라에서 수정란을 이식한 뒤 중국으로 돌아와 분만하기 때문에 대리 임신에 따른 위험도 전혀 없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대리 임신은 불법이기 때문에 대리임신을 계약한 당사자들은 모두 법률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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